그릭요거트 만들어 먹어보자 (W/요플레이 유청분리기,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
1년 내내 꽂혀 있었던 그릭 요거트, 비싼 가격에 함부로 사먹지도 못하고 면보를 사서 만들어 볼까 말까 하던 차에 단백질이 높은 음식이라는 소리에 덜컥 유청분리기를 사버렸다.
면보를 살까? 싶기도 했지만 관리하기가 매우 귀찮았다.
구매한 제품은 요플레이 유청분리기, 상품 사진은 다음과 같다.
서울우유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를 사용한 이유는 구매 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이 추천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매우매우매우 시다.
23년 6월 22일 오후 10시
유청분리기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부어 놓은 지 약 18시간 후.
탱글탱글한 텍스처, 부드러웠다. 신맛이 났고, 빈속에 먹어서 속이 좀 불편했다.
23년 6월 23일 오후 8시
유청분리기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부어 놓은 지 약 40시간 후.
텍스처는 그대로 탱글함. 약간 되졌음. 신맛이 좀 덜해진 느낌.
23년 6월 24일 오후 2시
유청분리기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부어 놓은 지 약 58시간 후.
겉면이 매우 촉촉한 느낌이 되었다. 그치만 단면을 잘 살펴보면 매우 되직해짐. 처음보다 셔졌음. 오히려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임.
23년 6월 24일 오후 6시
플레인 요거트 리필
이번엔 정량을 맞춰서 도전했다.
23년 6월 25일 오후 3시
유청 확인 타임 약 21시간 후.
시제품을 사용하면 사진처럼 유청이 많이 생긴다고 한다. 24시간도 안되서 흥건해졌다. 유청으로 라씨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우유가 있다면 도전해 볼 생각이다.
23년 6월 25일 오후 7시
요거트를 부어 놓은 지 약 25시간 후.
냉장고에 블루베리 잼 발견했다. 조금 시었지만 잼이 정말 맛있었다. 예전에 사둔 파리바게트 블루베리 어쩌구이다. 아주 맛있었다.
23년 6월 26일 오후 10시
요거트를 부어 놓은 지 약 46시간 후.
안 좋은 화질을 뚫고 느껴지는 되직함이다.
23년 6월 28일 오후 8시
요거트를 부어 놓은 지 약 92시간 후.
4일쯤 되어가니 까 매우 되직해졌다. 이쯤 되면 무조건 잼같은 거와 먹어줘야 목 막히지 않는다.
800g으로 한번 만들면 4일 정도는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게 더 좋았고 시제품으로는 한 24시간에서 30시간 정도 쯤에 따로 보관하는 게 좋을 거 같다. 계속 유청 분리기에 담아두니까 점점 더 되직해져서 먹기 힘들어졌다.
시제품이 아닌 플레인 요거트도 만들어서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보고 싶어졌기 때문에 다음은 "플레인 요거트 만들어 먹어보자"로 돌아오겠다.
앞으로도 건강한 그릭 요거트 생활 하겠다! 홧팅.